완전히는 못 놔. 없애는 것보단 다시 정의하는 게 낫지.
친구 하자고 먼저 꺼내. 매번. 완전히 끊는다는 게 다 지워버리는 것 같아서 — 추억도, 둘만 통하던 농담도, 그 사람이 너한테 실제로 어떤 사람이었는지도. 가끔은 진짜 돼. 지금 제일 친한 친구 중에 전 연인이 있을 수도 있고. 근데 가끔 친구 하자는, 아직 닫을 준비가 안 된 문을 열어두는 방식이야. 아니면 어느 쪽도 완전히는 못 나아갈 만큼 가까이 붙들어두는 거지. 눈은 이 충동 안의 사랑을 봐. 그 안에 섞인 복잡함도. 넌 관계를 끝내지 않아 — 진화시켜. 준비가 됐든 안 됐든.
내 리딩 받기 — iPhone에서 무료친구 하자고 하는 건, 완전히 놔버리면 아무 의미도 없었던 게 되는 것 같아서야 — 그 말은 아직 할 준비가 안 됐어.